‘숭상’은 높여 소중히 여긴다는 뜻입니다. 과학과 의학이 얼마나 발달했는데 ‘숭상’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인간이 과학의 발달과 산업의 발달을 통해 자연을 지배하고 통제함으로써 자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인간 중심적 사고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어 지구 온난화 현상과 같은 지구의 위기가 닥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기보다는 이용하고 정복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사람들 사이에서 겸손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날마다 경외감을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숭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숭상은 경외, 존중, 겸손, 감사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경외, 존중, 겸손, 감사가 하나로 모여 숭상을 이룹니다. 이 책에서는 존중, 경외, 겸손, 감사에 관한 동화를 한 편씩 읽고, 관련된 활동을 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나하나 읽고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의 생각이 바뀌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울산대학교 아동가정복지학과 교수로 아동문학 교육 등을 강의하고 있다. 2010 불교아동문학신인상, 2016 부산아동문학신인상을 수상하였다. 동화집느오는 \'가문에 비내리고 천벌받은 용왕아들\', \'북채와 망원경\', \'달이 태양을 가릴 때\' 등이 있다. 학술서로는 아동영성발당,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 전래동화 새롭게 읽기, 아동문학 등이 있다.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