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는 언어생활에서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다. 삶이 피로와 반복되는 일상사로 찌들어 갈 때, 한 가닥 해학에 찬 유머는 삶에 청량제가 된다. 그래서 혹자는 “유머는 인간 최고의 축복”(Humor is Mankind’s Greatest Blessing)이라 하지 않았던가. 필자는 영어학 관련 분야로 업(業)을 삼아, 평생을 살아왔다. 딱딱한 전공 강의를 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즐겁고 재미있는 수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오던 중, 때때로 가해지는 익살스러운 유머가 수업의 여유와 효과를 고양(高揚)시킴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관련 해학(諧謔)을 모으기 시작했고, 우리말 유머를 번역도 하였으며, 마침내 유머, 어휘, 문법, 독해를 함께 묶게 되었다. 본서(本書)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종류의 글을 내용에 따라 일정 수의 유형(類型)으로 분류·정리함으로써, 필요(必要)에 따라 관련 유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크기 또한 신국판으로 하여 여행이나 야외 활동 등에서도 부담 없이 볼 수 있게 하였다. 둘째, 각 유머는 박스(ㅁ) 속에, 관련 어휘 설명은 손가락(☞) 표시 다음에, 문법은 미소 얼굴(?)에 덧붙여 설명하였고, 참고의 변(辯)은 이어폰(?) 표시 다음에 실었으며, 간혹 도우미 각주를 덧붙임으로써 글의 이해를 높이기도 하였다. 셋째, 유머의 묘미(妙味)를 느낄 수 있도록 자료 선정에 정성을 쏟았으며, Mark Brown (M.A.) 교수님을 감수자(監修者)로 모셔, 영문(英文)의 신뢰성과 영어다움을 높였다. 넷째, 독자(讀者)들의 교양 및 상식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유머와 관련된 우리말 속담, 영어 속담, 사자성어, 그리고 관련 어휘 및 문법 정보를 많이 담으려 하였으며, 가끔 한자를 병기(倂記)해 넣기도 하였다. 본서는 해학(諧謔)이 주는 재미와 영어의 어휘 및 문법, 그리고 독해를 접목시키려 노력한 산물이다. 노력에 비해 부족함이 없지 않겠지만,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상식 증진에 이바지하며, 동시에 읽는 이의 언어생활을 윤택하게 하는데 일조(一助)가 되었으면 한다.
저자소개
저자/구자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o. 울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o.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학사, 석사, 박사 o. Cambridge(영), Harvard(미), Regina(캐) 대학교 교환교수 o. 육군삼사관학교 교수(76-78) 및 울산전문대학 교수(79-80)
저서 o. 『화용론과 담화』 o. 『영어 內?外面史』외 다수
논문 o. 「적절성이론의 제응집연어 적용가능성 고찰」 o. 「연상조응의 내조응 속성과 그 양상에 관하여」 o. 「현대영어 제굴절어미의 통시적 고찰」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