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네이유 희곡선' 시리즈 중 일곱 번째 책이다. 돌이켜 보면 상당히 먼 길을 달려온 것 같은데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다. 좀 쉬어볼까? 하는 유혹도 있지만 그렇다고 쉴 수도 없다.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달려온 만큼 또 달려가자고 다짐해본다. 지난 시리즈부터 그랬듯이 이번에도 세 박품을 실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수록된 작품에 대해서도 원문에 주석을 달아둔 단행본조차 거의 없어 번역 텍스트로 사용된 문헌 외에는 참고할 문헌이 부족했지만, 독자의 이해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가급적 많은 주석을 달아보려 노력했으며, 원전의 주석과 구별하기 위해 '옮긴이 주'라 명기해둔다. 번역 텍스트로는 플레이아드 판 『전집』3권(갈리마르 출판사, 1987년)을 사용했으며, 작품 해설 또한 이 『전집』의 해설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