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법학의 공부방법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법학공부는 매우 어렵다. 대학에서 법학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대학생들은 사회생활이 일천하여 우리 사회의 다양한 법률분쟁에 대해 경험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법학은 그 양이 방대하고 또 법학교과서가 학생들에게 생소한 수많은  법률전문용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법학은 하나의 커다란 법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실정법을 연구대상으로 하므로, 이를 공부함에 있어서는 우선 전체적인 법체계를 이해한 다음, 그 법체계 안에서 구체적인 각종의 실정법이 차지하는 위치와 내용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법학을 공부함에 있어서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익히게 되면, 훨씬 이해도 빠르고 또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판단에서 강단에서 오랜 기간 동안 법학과목을 실제로 강의해 온 각 전공의 교수들이 법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법학공부방법에 대한 하나의 지침서로써 제공하기 위해 출판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세부적으로 헌법의 공부방법, 행정법의 공부방법, 형법의 공부방법, 민법의 공부방법, 상법의 공부방법, 그리고 노동법의 공부방법 등 주요 법학과목을 망라하여 그 공부방법에 대하여 차례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법학의 공부방법을 각 전공과목별로 체계적으로, 그리고 강의에 임하는 준비단계에서부터 답안지를 작성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알기 쉽게 서술했다는 점에서 이 분야의 새롭고도 본격적인  연구결실로써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