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프랑스 고전비극의 창시자라 불리는 피에르 코르네이유(P. Corneille)의 작품을 연차적으로 번역 출판하여, 궁극적으로는 전 작품을 번역 출판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이루어진 이 책은 시리즈의 첫 번째 것이다. 이 책에는 그의 초기 걸작 비극 두 편, 즉 <르 시드(Le Cid)>와 <오라스(Horace)>가 번역되어 있다.

  <르시드> - 쉬멘느와 로드리그는 서로 사랑하고 있으며, 곧 결혼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아버지가 싸우는 바람에 로드리그는 어쩔 수 없이 쉬멘느의 아버지와 결투를 하게 되고, 그를 죽이게 된다. 이에 쉬멘느는 로드리그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고 왕에게 재판을 청구한다. 이때 무어족이 침략하여 로드리그는 큰 공을 세우게 되어, 쉬멘느가 청구한 재판에서 왕은 로드리그의 무죄를 선고하고, 1년 후에 두 사람을 결혼하게 한다.

  <오라스>- 로마와 알브는 전쟁 중이다. 로마에서는 오라스 3형제가, 알브에서는 퀴리아스 3형제가 대표로 선발되어 결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전쟁을 종식시키기로 한다. 하지만 오라스의 부인은 퀴리아스의 여동생 사빈느이고, 퀴리아스의 연인은 오라스의 여동생 카미유이다. 결국 결투에서 오라스가 퀴리아스를 죽이고 이기게 되고, 이에 항의하는 카미유마저 죽이게 된다. 하지만 왕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오라스의 무죄를 선고한다.

  ▷ 학문적 기여도

  아주 단편적으로만 소개되어온 저자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김으로써,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물론 특히 프랑스 희곡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독자들에게 프랑스 문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